환치기 범죄수익금 175억원 해외로 빼돌린 일당 검거

한수빈 기자
서울 강북경찰서에서 23일 지능범죄수사팀이 국제 환치기 범죄조직 검거 관련 물품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브리핑을 통해 3개월간 가상자산 환치기(불법 외환거래) 수법으로 범죄수익금 175억원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 국제 환치기 범죄조직원 2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한수빈 기자

서울 강북경찰서에서 23일 지능범죄수사팀이 국제 환치기 범죄조직 검거 관련 물품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브리핑을 통해 3개월간 가상자산 환치기(불법 외환거래) 수법으로 범죄수익금 175억원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 국제 환치기 범죄조직원 2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한수빈 기자

보이스피싱 수익금을 해외로 빼돌린 국제 환치기 범죄조직 일당을 경찰이 붙잡았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과 결탁한 국제 환치기 조직의 국내 총책 등 21명을 사기·외환 거래법 위반 혐의로 지난 8월부터 순차적으로 검거했다”고 23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피의자들은 지난 7~9월 가상자산(테더코인)을 이용한 환치기 수법으로 보이스피싱 피해금 175억원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 대만 마피아 환치기 조직과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 화보] 환치기 범죄수익금 175억원 해외로 빼돌린 일당 검거
[현장 화보] 환치기 범죄수익금 175억원 해외로 빼돌린 일당 검거

경찰은 국제 공조로 대만의 마피아 총책과 이들 조직이 운영하는 불법환전소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진 지능범죄수사팀장은 “보이스피싱 조직은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구속수사를 하겠다며 협박하거나 저금리 상환용 대출을 해주겠다는 등의 방식으로 접근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현장 화보] 환치기 범죄수익금 175억원 해외로 빼돌린 일당 검거
[현장 화보] 환치기 범죄수익금 175억원 해외로 빼돌린 일당 검거

Today`s HOT
양국 관계 강화의 시도, 괌과 여러 나라를 방문한 대만 총통 식량난을 겪는 팔레스타인 사람들 사우디 아라비아의 유적들 뉴욕 테니스 경기 우승자, 엠마 나바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돕는 아프가니스탄 적십자 병원 엘살바도르 광대의 날 기념행사
10년 전 불에 탄 러시아 시인의 흉상, 복원 작업을 시작하다. 브라질의 낙태 금지 개정안에 대해 시위하는 국민들
스위스 농부들의 시위 3-2로 우승한 미네소타 와일드 하키 팀 홍수로 인해 임시 대피소 마련한 말레이시아 연말 시즌, 바쁜 우체국 물류 센터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