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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서 오염수 분출…작업자 5명, 오염수 뒤집어써 ‘피폭량 기준치 초과’

입력 2023.10.26 08:17

수정 2023.10.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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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가스 찬 탱크서 호스 빠졌을 가능성”

일본 후쿠시마 도쿄전력 제1원자력발전소.  AP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도쿄전력 제1원자력발전소. AP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도쿄전력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수를 정화하는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배관 청소 도중 오염수가 분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들이 오염수를 뒤집어쓴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NHK 방송 등은 도쿄전력 발표를 인용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5명의 작업자가 ALPS의 배관을 청소하는 도중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액체가 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분출된 액체 양은 약 100㎖이며, 20~40대로 알려진 도쿄전력 협력업체 작업자 5명이 이를 뒤집어썼다.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도쿄전력은 가스가 찬 탱크에서 호스가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일본 매체는 “작업자들이 모두 마스크와 전신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체내에 액체가 스며들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HNK는 ”작업자 4명은 폐수가 피부까지 닿아 물로 씻어내는 대응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작업자 중 1명의 마스크가 방사성 물질에 오염돼 피폭량 기준치인 5mSv(밀리시버트)를 초과했음을 알리는 방사선 측정기의 알람이 울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작업자 2명은 사고 9시간이 지난 이후에도 신체 표면의 방사선량이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 후쿠시마현립 병원에서 추가 제염 치료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25일 밤 병원에 이송된 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는 “사고 직후 도쿄전력 내 의료실 의사는 작업자들에게 방사선에 의한 급성의 장해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지만, 작업자들의 상세한 피폭 선량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20대 작업자는 전신 오염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다른 40대 작업자는 하반신과 팔에 오염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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