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의 도시’ 대전에서 ‘빵축제’ 열린다…28·29일 성심당 등 70여개 빵집 참가

윤희일 선임기자
‘2023 대전 빵 축제’ 포스터. 대전관광공사 제공

‘2023 대전 빵 축제’ 포스터. 대전관광공사 제공

‘동네빵집’ 성심당으로 유명한 ‘빵의 도시’ 대전에서 대규모 빵축제가 열린다.

대전관광공사는 28·29일 대전 중구 서대전공원에서 성심당 등 70여개 빵집이 참여하는 ‘2023 대전 빵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공식행사, 체험행사, 공연행사, 경연행사, 기부행사 등 13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공식행사 중에서는 15m 길이의 대형 롤케익을 자르는 커팅 포퍼먼스, 70여개 빵집의 빵을 맛볼 수 있는 ‘빵집 컬렉션’과 ‘빵 시식 프로그램’ 등이 관심을 끈다.

빵과 관련된 경연 및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축제를 보러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도전 빵 골든벨’에서는 푸짐한 경품을 받아 갈 수 있다. 크레인 기계를 이용해 마카롱을 뽑는 ‘빵 크레인 이벤트’,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자신이 직접 쌓은 뒤 먹을 수 있는 ‘빵빠레 트로피’ 등의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우송정보대학은 ‘쿠키와 케이크 꾸미기 체험’ 코너를 운영한다.

축제를 흥겹게 하는 공연행사도 마련된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대전지역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28일에는 조현아(어반자카파), 양다일, T024 등이 무대에 오르는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29일에는 육중완 밴드, 걸그룹 시그니처, 신사 등이 꾸미는 ‘K-POP 공연’이 열린다.

이번 빵축제는 장소를 지난해의 옛 충남도청사에서 드넓은 서대전공원으로 옮겼다. 또 행사 규모가 확대되고, 참가 빵집도 지난해 45개에서 대폭 늘어났다.

이번 축제에 참가하는 업체들은 판매수익 중 일부를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대전이 전국을 대표하는 ‘빵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면서 “빵과 함께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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