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대통령·대표 일 관여 않겠단 인요한, 그럼 뭘 혁신할건가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대통령·대표 일 관여 않겠단 인요한, 그럼 뭘 혁신할건가

입력 2023.10.31 18:58

수정 2023.10.31 20:35

펼치기/접기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 30일 “대통령과 당대표 일에 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또 여당과 대통령실 관계 개선을 혁신위 역할로 제기하자 “월권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여당이 ‘용산 출장소’ 소리를 듣는 수직적 관계를 청산하는 게 혁신위 최대 과제라는 여론과는 거리가 멀다.

인 위원장의 첫 처방전은 통합과 쇄신이었다. 무엇보다 대통령의 사당으로 전락한 집권여당 위상을 높이라는 요구가 쏟아졌고, 인 위원장은 “대통령과 거침없이 대화하겠다”고 화답해 쇄신 기대를 높였다. 기대를 현실화하려면 당이 국정기조 변화를 이끌고, 대통령의 당무·선거 개입을 차단하는 방안이 나왔어야 한다. 그런데 출발부터 한계를 운운하고 ‘월권’을 앞세우는 무력한 대응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인 위원장의 말 뒤집기도 도마에 올라 있다. 영남권 중진 의원들의 험지 출마를 촉구하며 “낙동강 하류 세력은 뒷전에 서야 한다”(10월23일)고 했다가 “농담”이라 했고, “괜찮은 스타 의원들이 서울로 오는 게 상식”(10월28일)이라더니 “오보”라고 부인했다. 이준석 전 대표·홍준표 대구시장 사면을 선언했지만 당사자들 반발에 부딪혔다. 특히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관철”을 약속하면서도 이를 반대했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을 사면 대상에 포함했다. 5·18 정신을 훼손한 김 전 최고위원 사면이 무슨 혁신이란 말인가. 여당 혁신이 이토록 가볍게 오락가락해서 되겠는가. 영남 중진 험지 출마·사면 카드가 대통령 측근들의 공천 활로 이벤트라는 지적말까지 나오는 걸 흘려듣지 말아야 한다.

집권여당 혁신은 국정과 연관돼 있어 범위도 넓고 엄중하다. 여당 체질을 바꾸고, 당과 대통령실의 수직적 관계를 바꾸는 길이라면 ‘인요한 혁신위’가 나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 보여주기식 행보, 대통령실에 쓴소리 한마디 못하는 혁신위라면 뭘 혁신할 수 있을지 묻게 된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0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 행방불명자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0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 행방불명자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