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럼피스킨병 감염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임실군제공
전북 정읍과 고창의 소 사육 농가에서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정읍시 덕천면 젖소 농가와 고창군 해리면 한우농가에서 피부 결절이 관찰돼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이 나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실제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정밀검사 결과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양성 결과가 야외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증상인지, 백신에 의한 증상 발현인지에 대한 감별에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젖소 266마리를 기르는 정읍 농가는 지난달 26∼27일, 한우 31마를 기르는 고창 농가는 지난달 29일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읍시 덕천면 젖소 농가는 지난 10월 24일 도내 최초 발생한 농가의 예찰 지역(반경 6.3km)에 있는 농가이며, 해리면 한우농가는 2차 발생한 농가와 불과 2.6km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지역은 소 럼피스킨병이 첫 발생한 지난 10월 19일 이후 9일 현재 모두 18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부안 1곳과 고창 2곳에서 기르던 소 479마리를 살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