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빵·우유 사무관’까지…물가 감시 더 촘촘히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빵·우유 사무관’까지…물가 감시 더 촘촘히

입력 2023.11.12 21:56

가공식품 9개 품목도 상시 점검

먹거리 이어 교통 물가 부담 가중

운송서비스 16년 만에 상승세 최고

정부가 가격 체감도가 큰 빵과 우유 등 28개 품목 가격을 매일 점검한다. 물가 오름세가 잡히지 않자 가공식품까지 모니터링 대상을 늘려 물가 감시를 촘촘히 하겠다는 것이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122.03으로 1년 전보다 14.3% 올랐다. 월간 상승률 기준으로 2009년 8월(20.8%) 이후 14년2개월 만에 최고치다.

빵 물가는 전년 대비 5.5% 상승했고 설탕과 아이스크림 물가는 각각 17.4%, 15.2% 뛰었다. 지난달 기준 밀가루 물가는 1년 전보다 0.2% 내렸지만 2년 전과 비교해 보면 36.5% 상승했다. 라면 물가 역시 2년 전과 비교하면 10.0%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사과·달걀·쌀 등 농축산물 14개 품목, 햄버거·피자·치킨 등 외식 메뉴 5개 품목, 우유·빵·라면·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 9개 품목 등의 가격을 상시 점검하기로 했다.

그간 가격을 확인해 온 농축산물과 외식 메뉴 19개 품목에 더해 가공식품 9개 품목을 상시 가격 확인 대상에 포함한 것이다. 이들 9개 가공식품은 식품 중에서도 물가 가중치가 높고 소비자 체감도가 큰 품목으로 꼽힌다. 사무관급 ‘물가 관리 전담자’를 지정해 업계에 물가 안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외식 물가 오름세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아 끼니를 해결하는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을 보면 서울 기준 김밥 가격은 지난 9월 3215원에서 10월 3254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비빔밥은 1만500원에서 1만577원으로 상승했다. 김밥 가격은 지난해 8월 3046원으로 올라 3000원 선을 넘은 뒤 지속적으로 오르는 추세다. 비빔밥도 지난 1월 1만원대를 넘어선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먹거리뿐 아니라 대중교통 등 교통 물가 상승도 서민들의 물가 부담을 더하고 있다. 운송장비·개인운송장비 운영·운송서비스로 구성된 교통 물가지수는 지난달 117.48로 1년 전보다 2.0% 올랐다. 올해 1월(2.9%)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이다.

지하철·버스·택시·항공요금 등의 운송서비스 물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지난달 운송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9.1% 올랐다. 2007년 4월(9.3%) 이후 16년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올해 2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계가 지출하는 교통비는 월평균 33만7000원으로 1년 전보다 1.9% 늘었다.

교통비 지출에서 자동차 구입비·유지비 등을 제외하고 대중교통 비용만 놓고 보면 상승폭이 더 크다. 올해 2분기 육상 운송(버스·택시) 지출은 2만1000원으로 14.2% 늘었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