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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김포 시민 100여명 인천시청서 ‘유정복 시장 배신자’

입력 2023.11.13 11:03

‘김포 서울 편입은 정치쇼’ 사과 촉구

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 우회 포기도

13일 인천시청 앞에서 국민의힘 김포 갑·을 당원협의회 100여명이 유정복 인천시장 규탄집회를 열고 있다.|박준철기자

13일 인천시청 앞에서 국민의힘 김포 갑·을 당원협의회 100여명이 유정복 인천시장 규탄집회를 열고 있다.|박준철기자

‘김포 서울 편입은 실현 가능성이 없는 정치 쇼’라며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던 같은당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이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국민의힘 김포 갑·을 당원협의회 100여명은 13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유 시장에 대한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유정복 시장은 배신자! 김포시민에 사과하라. 서울시 편입반대 사과하고 즉각 찬성하라’는 현수막을 내 걸었다.

당원협의회 관계자는 “김포와 인연이 깊은 유 시장은 ‘김포에 뼈를 묻겠다’고 했지만, 김포의 서울 편입을 반대하는 것은 배신자”고 비난했다.

이들은 특히 유 시장에게 인천시와 김포와의 갈등으로 김포·검단 연장노선을 확정하지 못한 서울지하철 5호선의 인천 검단 우회를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인천에서 태어난 유 시장은 김포와 깊은 인연이 있다. 1994년 36살에 관선 김포 군수로 임명돼 전국 최연소 군수가 됐고, 1998∼2002년까지 민선 김포시장을 지냈다. 이어 2004년부터 3선 국회의원을 김포에서 역임했다. 김포에 뼈를 묵겠다던 유 시장은 2014년 김포를 떠나 인천시장에 출마, 당선됐다.

유 시장은 김포를 떠나면서 지역구를 김포 서울 편입을 처음 주장한 홍철호 전 국회의원에게 넘겨줬다.

앞서 지난 6일 유 시장은 “김포의 서울 편입론은 제대로 검토도 안 됐고, 국민적 공감대도 없는 선거를 앞두고 내세운 정치공학적 표퓰리즘”이라며 “특히 선거를 5개월 앞두고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 신중한 검토나 공론화 없이 ‘아니면 말고’식으로 이슈화하는 것은 국민 혼란만 초래하는 무책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지도부도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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