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과 서울시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약자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SK그룹은 28일 서울시청에서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과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나석권 SK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원장 등이 참여해 ‘약자동행 실천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한 성과에 비례해 보상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약자동행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기술동행 네트워크 참여 및 기술활용 지원 등 공동협력에 나가기로 했다.
먼저 서울시는 내년부터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중 우수 기업을 선정해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보상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그룹이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은 자체 보유 중인 측정체계 및 방법론을 활용해 측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약자동행을 위한 구체적 민관협력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SK사회공헌 전문 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이 참여하는 ‘휠체어도 가는 화장실 찾기’ 프로젝트는 시민참여 정보 등을 토대로 휠체어 지도를 제작해 공공에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마주한 난제 해결에 나선다.
이 외에도 SK그룹은 서울시의 약자동행을 위한 기술지원 네트워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여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조 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적 노력에 SK의 기술 역량 등이 더해짐으로써 좀 더 다양한 약자동행 사업들이 발굴돼 탄력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