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국회 예산 심의 마무리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 중단

남지원 기자
지난 9월27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들이 서울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지난 9월27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들이 서울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는 국회 예산 심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전장연은 1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하려고 했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유보하고 대신 승강장에서 ‘침묵 선전전’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장애인 이동권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예산”이라며 “당초 3350억원 증액을 요구했지만 이마저도 모두 깎여 현재 271억원만 남아 있는 상태지만 이것만이라도 통과시켜달라는 의미에서 지하철 탑승 대신 침묵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들의 관심이 없으면 예산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전장연은 오는 3일 유엔이 지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날부터 국회의사당역 지하 농성장,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승강장,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등에서 장애인 차별 철폐를 위한 시위를 이어왔다.

전장연 관계자들은 전날부터 마로니에 공원에서 밤샘 노숙 농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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