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이 건조 중인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1조원대 사업인 3600t급 잠수함 ‘장보고-III 배치(Batch)-II’ 3번함을 수주했다. 이로써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배치-II 3척을 모두 건조하게 됐다.
5일 방위사업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수주전에 참여한 HD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장보고-Ⅲ 배치-II 3번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4월 한화그룹 편입 후 첫 잠수함 건조 사업 수주다.
장보고-Ⅲ 배치-Ⅱ는 배치-Ⅰ인 도산안창호함 후속으로 건조되는 중형급 잠수함이다. 방위사업청과 한화오션은 이르면 연내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앞서 한화오션은 2019년 장보고-Ⅲ 배치II 선도함(1번함)을 수주해 현재 건조 중이며, 2025년에 진수와 시험평가를 거쳐 2027년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2번함도 수주해 현재 설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