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마크
인천에서 20대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이 여성의 차 안에서는 20대 남성 2명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5시 50분쯤 미추홀구 도화동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초반의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A씨의 허벅지에는 멍 자국이 있었지만, 별다른 외상 흔적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A씨가 숨진 채 발견되기 3시간 전쯤 인천 중구 영종도 갓길에서는 B씨(25) 등 20대 남성 2명이 차 안에서 쓰러진채 발견됐다.
한 행인은 “차량에서 연기가 나온다”며 “마약을 하는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앉아있던 B씨 등 2명은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B씨 등 2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이 B씨 가족 등에게 연락하기 위해 차적을 조회한 결과 숨진 A씨의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씨 집에 찾아갔지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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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남성 2명은 의식만 있는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이 남성들이 깨어나야 A씨와의 관계 등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A씨와 B씨 등 남성 2명의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