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이준석 “안철수, 심리적 안정 필요해 보이는데 목탁 소리 듣길”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이준석 “안철수, 심리적 안정 필요해 보이는데 목탁 소리 듣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여다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여다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마음의 안정을 주려면 교향곡이나 목탁 치는 소리를 틀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의원이 전날 “이준석 신당 주제가로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추천한다”고 말하자 맞불을 놓은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안 의원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발언에 대해 “내가 안 의원을 디스(공격)할 줄 몰라서 맞대응을 안 하겠나”라며 “이준석이 반응해 주기를 바라면서 그런 식으로 도발하는 분들이 이미 내 주변에 많이 붙어있는데 (안 의원이) 나이 60 넘어서 좋은 거 배우셨다”고 말했다. 그는 “(안 의원은) 그렇게까지 상대할 가치가 없다”며 “무시가 답”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오히려 안 의원에게 마음의 안정을 주려면 교향곡을 틀든지, 아니면 여기가 불교방송이니까 목탁 치는 걸 틀어야 할 것 같다. 심리적 안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활동을 종료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 대해 “쇄신은 뼈를 깎는 거고 세신은 때를 미는 건데 때만 밀고 끝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 전 위원장이 서대문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기사를 봤는데, 사람의 정치 욕심이라는 게 한 번 생기면 강제 종료 당하기 전까지 잦아들기 어렵다”라며 “인 전 위원장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증오심을 가진 채로 어떻게든 총선에서 기회를 모색하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인선 전망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에 방송통신위원장도 본인의 선배 검사를 임명해 놨는데, 공관위원장 인재 풀을 폭넓게 보유하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양희 전 윤리위원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황우여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름이 나오는데 아마 순차적으로 제안을 할 것”이라며 “이틀 정도 시간을 두고 제안을 하면서 받는 분에게 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그는 “1100명 넘게 (희망자가) 들어온 것 같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을 추천하신 분 중 10분의 1에서 20분의 1 정도는 지금 당장 출마하셔도 이상하지 않을 만한 분들이 있다”라며 “40명에서 50명 정도는 이 명단에서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