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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휩쓴 강풍에 17명 사망···주택 무너지고 나무 밑동 ‘우지끈’

입력 2023.12.19 15:15

수정 2023.12.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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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심한 폭풍이 몰아친 후 파손된 자동차 위에 나뭇가지들이 쓰러져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심한 폭풍이 몰아친 후 파손된 자동차 위에 나뭇가지들이 쓰러져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주말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를 휩쓴 강풍에 최소 17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전날 새벽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일대에 폭우를 동반한 초강력 허리케인급 강풍이 불어 닥쳤다. 이에 종교 시설과 스포츠클럽, 주택 등 건물이 무너지거나 벽체와 지붕이 뜯겨 나가고, 나무들이 곳곳에서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지금까지 15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특히 부에노스아이레스주 항구 도시인 바이아블랑카에서만 1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악셀 키실로프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는 주 전체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한편 사망자를 위한 사흘 간의 애도 기간 지정을 명령했다. 키실로프 주지사는 “곳곳에서 정전 피해가 보고됐고, 130여곳의 학교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며 “우리는 이 비극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을 확보한 상태”라고 적었다.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전날 바이아블랑카를 찾아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주와 가까운 우루과이의 콜로니아주에서도 돌풍으로 2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 1명은 오두막집에서 잠자던 8세 소년이었다. 강한 바람에 쓰러진 나무가 오두막집을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기상당국은 이날도 집중호우와 우박, 낙뢰를 동반한 강한 바람 가능성을 예보하며 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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