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높아진 지면
더 깊고, 넓은 시각
주 5일 발행·매거진 L 창간
경향신문이 2024년 1월1일부터 주 5일 지면 체제로 전환해 토요일자 신문을 발행하지 않습니다. 지면을 통한 콘텐츠는 월~금요일자에 전하고, 디지털 콘텐츠는 1주일 무휴로 다양하게 생산돼 독자에게 제공됩니다. 기자들은 금요일에도 평소와 같이 국내외 뉴스·해설·기획 기사를 취재·보도하고, 사설도 디지털로 전달합니다. 이런 전환은 주 5일 근무가 정착되면서 토요일자 지면을 통한 콘텐츠 유통의 실효성이 줄고, 독자들의 콘텐츠 접근이 디지털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시대 변화를 감안한 것입니다.
매주 금요일자엔 경향신문의 새 라이프 섹션 <매거진L>이 창간돼 본지와 함께 배달됩니다. 매거진L에는 독자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먹을 것, 입을 것, 놀고 쉬고 볼 것, 사고 쓸 것, 돌보고 배울 것, 감동 스토리까지 유익한 정보와 읽을거리가 담깁니다. 향후 순차적으로 스포츠를 비롯해 다채로운 섹션과 고품격 영상콘텐츠도 더해질 것입니다.
경향신문은 앞으로도 진실을 좇고, 권력을 감시하고, 약자의 목소리를 전하며 사회정의 실현과 인권 보호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필진이 찾아갑니다
새해를 맞아 경향신문 오피니언면이 한층 더 넓어지고 깊어집니다.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새 필진으로 합류해 통찰력 있는 분석·비평을 하고,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깊은 숨결을 불어넣습니다.
기명칼럼으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이대근 우석대 교수, 양권모 칼럼니스트가 정치·외교안보 이슈에 대해 날카로우면서도 묵직한 고언을 전합니다. 고미숙 고전평론가는 ‘명심탐구’, 정지아 소설가는 ‘할매열전’, 김봉석 문화평론가는 ‘문화유랑’, 안재원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는 ‘말의 힘’으로 독자분들을 깊은 사유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정동칼럼’에는 최태현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 권혁범 대전대 명예교수(정치외교학)가 참여해 민주주의 퇴행과 복합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 사회가 나아갈 길을 모색합니다. 류덕현 중앙대 교수(경제학)는 ‘경제직필’ 코너에서 재정·거시경제 현안을 논합니다.
‘공감’ 코너에는 대안학교 ‘별의 친구들’ 대표인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안주연 정신과 전문의, 하미나 칼럼니스트, 이소영 제주대 교수(사회교육학)가 함께합니다. 각자도생 시대, 따뜻한 시선으로 치유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전진한 알권리연구소장, 최정화 소설가, <로컬씨, 어디에 사세요?> 저자 서진영씨, 조경숙 IT 칼럼니스트, 유재연 옐로우독 AI파트너 이사, 박이은실 아주작은페미니즘학교 탱자 대표, 장동석 출판평론가, 최이삭 K팝 칼럼니스트, 마키우치 쇼헤이 전 아사히신문 기자는 다양한 오피니언 코너에서 노동·환경·지역·여성·청년·인공지능·일본 등에 대한 새롭고 폭넓은 관점을 제시합니다.
그간 토요일자 지면에 실려온 ‘사유와 성찰’ ‘김택근의 묵언’ ‘전중환의 진화의 창’ ‘오건영의 경제읽기’, 한윤정 전환연구자 칼럼은 평일로 옮깁니다.
해박한 지식과 말·글 솜씨로 과학 대중화를 이끈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장(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이 멸종 동물들을 통해 자연사의 고비를 살피고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멸종열전’이 수요일자에 격주로 연재됩니다. 한국어 방언과 말소리를 연구하는 국어학자 한성우 인하대 교수가 전국 각지에서 만나는 말·글·간판·이정표 등에 밴 삶의 향기와 사회 변화를 그려내는 ‘말과 글의 풍경’이 목요일자에 격주로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