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북 군부 1인자 박정천 재기용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북 군부 1인자 박정천 재기용

입력 2023.12.31 20:03

탄도미사일 발사 등 이끌어

고강도 군사 행동 재연 관측

북 군부 1인자 박정천 재기용

북한 군부를 이끄는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사진)이 복귀했다.

박 부장이 지난 26~30일 평양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열린 당 중앙위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선출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당 비서로도 뽑혔다. 2022년 12월 당 전원회의에서 소환·해임됐던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당 비서 자리에 1년 만에 복귀한 것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중앙군사위원장 겸직)을 제외하면 군부 서열 1위로 평가되는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직은 2022년과 같이 리병철·박정천 공동 체제로 재편됐다.

박 부장의 복귀로 새해 한·미를 겨냥한 북한의 도발적 군사행동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부장은 역대 첫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2022년 말 고강도 도발 국면을 이끌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포병사령관 출신 박정천의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복귀는 대남 재래식 도발 준비를 예고한 것”이라고 했다.

핵·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당·군 간부들의 직위·직책은 높아졌다. 조춘룡 군수공업부장은 당 비서로 뽑혔고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위원으로 상승했다.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이끈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 류상훈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장, 전일호 김정은국방종합대학 총장은 당 중앙위원에 올랐다.

북한 경제정책을 이끄는 내각 구성원은 상당수 교체됐다. 내각 부총리 겸 농업위원장에 리철만, 내각 부총리에 김명훈이 임명됐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