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첫 민간 서비스 연계
서울시는 10일부터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현대백화점 H포인트로 이용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따릉이를 민간 서비스와 연계한 첫 사례다.
현대백화점 H포인트로 따릉이를 이용하려면 따릉이 애플리케이션(앱) 내 ‘포인트 전환’ 메뉴를 선택해 H포인트를 전환하면 된다. 모든 권종의 따릉이 이용권 구매, 반납 지연으로 인한 초과요금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초과요금 결제 시에는 다른 신용카드 등 다른 결제수단과 혼합해서 이용할 수 없고, 전환된 포인트는 전액 한 번에 결제해야 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현대백화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현대백화점은 오는 3월 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수칙 등 공익광고를 제작해 서울시·현대백화점 옥외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 홍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다른 민간 서비스와도 따릉이 연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따릉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자전거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익구조 다변화, 서비스 확대를 통해 따릉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