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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올 들어 처음 탄도미사일 발사

입력 2024.01.14 20:46

수정 2024.01.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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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상에 1발…IRBM 추정

고체연료 엔진 시험 가능성

북한이 14일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새해 들어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오늘 오후 2시55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며 “미사일은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일본 NHK 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후 3시11분쯤 “북한에서 발사된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개발 중인 고체연료 추진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 IRBM은 사거리가 3000~5500㎞ 수준이지만 이날은 발사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력을 조절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신형 IRBM용 대출력 고체연료 엔진을 개발했다고 주장한 북한은 같은 달 22일 이 엔진을 장착한 IRBM을 처음 시험 발사했다. 그러나 군 당국은 “(발사) 초기에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북한이 고체연료 IRBM을 재발사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번 미사일은 한·미·일의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가 지난해 12월19일 정식 가동된 후 처음으로 북한이 발사한 것이기도 하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고 미·일 측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 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이날 오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어 군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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