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신바람 관광택시’ 타고 새조개 축제로 떠나요

윤희일 선임기자

군, 열차 연계해 역 앞 대기

기차표값 포함한 요금 책정

4인 기준 1인당 3만9000원

충남 홍성군은 기차와 택시를 연계해 축제 등 지역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홍성 관광택시 투어’ 상품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투어 상품은 20일부터 3월30일까지 개최되는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기획됐다. 서울지역 관광객들은 영등포에서 출발해 홍성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홍성역에 내려 예약된 ‘홍성 신바람 관광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서울지역 이용객의 경우 오전 7시35분 영등포역을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타고 오전 9시34분 홍성역에 내리면 택시를 타고 축제장 등 관광지를 돌아보고 오후 2시30분 다시 홍성역에서 열차를 타 영등포역으로 향할 수 있다.

이 택시는 새조개 축제장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원하는 지역 어디든 안내해준다. 택시 1대당 탑승 인원은 최대 4명이다. 이용요금은 2명이 영등포역에서 이용하는 경우 무궁화호 왕복 열차 요금과 ‘홍성 신바람 관광택시’ 4시간 이용료를 포함해 1명당 4만9000원이다. 3명의 경우는 1명당 4만5000원, 4명의 경우에는 1명당 3만9000원을 내면 된다.

수원이나 천안 등에서 이용하는 경우에는 영등포에서 출발하는 열차 요금과의 차액을 뺀 요금만 내면 된다. 이 상품은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사람도 이용할 수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군이 택시요금의 60%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 상품을 이용하면 추운 겨울에도 홍성군의 겨울철 별미인 남당항 새조개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상품은 네이버 쇼핑, G마켓, 옥션, 11번가, 롯데온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홍성군 문화관광과(041-630-1362)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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