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

분당경찰서.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성희롱 논란 이후 불출마를 선언을 한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성남 중원 지역구 총선 출마예정자 A씨의 수행비서 B씨로부터 현 부원장을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지난 24일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B씨는 이날 경찰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해 12월 열린 한 시민단체 송년회에서 현 부원장이 A씨의 수행비서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사건 다음날 현 부원장은 B씨에게 전화해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논란은 확산됐다.
현 부원장은 비명(비이재명)계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인 성남 중원 지역구 출마를 준비해왔으나, 이번 논란과 관련해 “당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현 부원장에 대한 당 윤리감찰단 조사를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