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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 첫 ‘통합노조’ 내달 뜬다…오늘 첫 조합원 총회

입력 2024.01.31 07:57

수정 2024.01.3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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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X 노조 등 4개사 노조 참여

합산 조합원 1만3000여명 ‘그룹 내 최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연합뉴스

삼성 4개 계열사 노동조합을 아우르는 삼성그룹 내 사상 첫 통합노조가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합산 노조원은 1만3000여명으로 삼성 내에선 최대 규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 초기업 노동조합은 이날 제1회 조합원 총회를 열어 내부적인 출범 선언과 규약 개정 등을 한다.

현재 초기업 노조에 참가하는 노조는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노조, 삼성화재 리본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등 4곳이다. 초기업 노조는 다음달 중 정식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각 계열사 노조는 지난해 말부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통합노조 설립 추진을 두고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등 의견 수렴을 거쳤다.

투표 결과 찬성률은 삼성바이오로직스 99.5%, 삼성디스플레이 96.12%, 삼성화재 리본노조 90%, 삼성전자 DX 노조 86% 등으로 나왔다.

2022년 삼성 12개 계열사 노조로 구성된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가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사측에 요구하는 등 계열사 노조들이 연대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그러나 연대 형태가 아닌 통합노조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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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업 노조에 동참하는 각 노조의 조합원 수는 삼성전자 DX 노조 6000여명, 삼성화재 리본노조 3000여명,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3000여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1600여명 등이다.

4개 노조 합산 조합원 수는 1만3000여명으로 현재 삼성 관계사 노조 중 최대인 전국삼성전자노조의 1만여명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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