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설계사 연 소득 5563만원···62%는 직업에 만족”

최희진 기자
생명보험 설계사의 2021년과 2023년 직업 만족도 응답 추이.  생명보험협회 제공 사진 크게보기

생명보험 설계사의 2021년과 2023년 직업 만족도 응답 추이. 생명보험협회 제공

지난해 생명보험 설계사는 연평균 5600만원가량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생명보험협회가 31일 공개한 ‘2023년 직업 인식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생명보험 설계사의 지난해 연평균 소득은 5563만원으로 2021년(4875만원) 대비 1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협회는 15개 생명보험회사 및 보험대리점 자회사 소속 생명보험 설계사 1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설계사의 경력이 늘수록 소득이 상승해 14~19년 차 때 소득이 최고치(평균 8030만원)에 이르렀다. 반면 경력 2년 미만인 설계사의 평균 소득은 연 3100만원대로, 비교적 낮았다. 또 응답자의 15.7%는 연 1억원 이상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계사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67.9점으로, 2021년 조사보다 4.9점 상승했다. 현재 직업에 만족한다는 응답(61.7%)이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6.0%)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항목별로 보면 시간 활용(67.6%), 동료 관계(66.4%), 활동 형태(55.8%·이상 중복 응답) 등에 특히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 설계사로서 근속하길 희망하는 기간에 대해서는 ‘15년 이상’이라는 응답이 34.6%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년 이상 15년 미만’이라는 응답이 21.1%를 차지했다.

향후 생명보험 수요를 예측해달라는 질문에는 ‘늘어나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66.5%로 집계됐다.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33.5%였다.

응답자 10명 중 7명(68.7%)은 보험 상담을 할 때 ‘보장내역과 보장금액’을 상품 추천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했다. 이어 ‘고객의 경제적 능력’(15.1%), ‘보험료’(8.5%) 등이 뒤를 이었다. 설계사 소득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판매 수수료’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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