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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난방비 부담 덜자···서울시, 친환경 고효율 보일러 교체 지원

입력 2024.02.01 15:20

지난해 2월 서울 중구 동자동 쪽방촌에 보일러 연통이 설치돼 있다. 성동훈 기자

지난해 2월 서울 중구 동자동 쪽방촌에 보일러 연통이 설치돼 있다. 성동훈 기자

서울시는 저소득층·한부모가정·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고효율 보일러 설치·교체 비용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은 일반 가정에 대해서도 고효율 보일러 설치·교체를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취약계층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장애인·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이 지원 대상이다. 또 기준중위소득 70% 이하인 다자녀가구(2자녀 이상)와 아동·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도 포함된다.

환경 영향이 적은 제품에 국가가 부여하는 ‘환경표지인증’을 얻은 콘덴싱 가스보일러 5개사의 609개 모델로 바꿔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총 보일러 2180대를 대상으로 가구당 60만원을 지원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하면 열효율이 12%가량 높아져, 보일러 1대당 연간 최대 44만원의 난방비(2023년 1월 기준)를 절약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친환경 보일러 98만대를 보급한 결과 이산화탄소 18만7000t, 질소산화물 1962t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13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의 도시가스(7791만㎥)도 절감했다.

신청은 이날부터 온라인(www.ecosq.or.kr/boiler)이나 관할 자치구 환경 관련 부서에 방문 또는 등기우편 접수로 할 수 있다. 신청은 선착순 마감되고, 이미 환경표지인증 보일러로 교체한 경우 사후 신청도 할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도시가스 비용 절감뿐 아니라 미세먼지 개선,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겨울철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했다.

서울시는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친환경 보일러 설치·교체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친환경 보일러 설치·교체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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