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공간 활용안 확정
교육시설·서가 등 내년 착공
서울 여의도 옛 MBC 부지에 들어선 주상복합건물 ‘여의도 브라이튼’ 지하에 1000여평에 달하는 공공도서관이 생긴다.
영등포구는 주민설명회·간담회 등 여론을 수렴한 결과 여의도 브라이튼 기부채납지 용도를 다양한 계층과 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대형 도서관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브라이튼은 용적률 960.41%를 적용받아 최고 높이 49층으로 건축하면서 지하에 전용면적 3488㎡를 기부채납했다.
영등포구는 2021년 11월 이곳에 도서관 건립을 위해 거쳐야 하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넣어 조건부 통과됐다. 시민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유지·관리비는 최소화하는 시설이어야 한다.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은 연말까지 설계용역을 실시해 내년 착공 예정이다. 문화교육 공간, 외국 서적 전용 서가 등으로 구성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도서관이 영어특화·미래과학인재 육성 공간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민 의견을 모아 구성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