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지난해 당기순손실 252억원···적자 전환

최희진 기자
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약 25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늘었지만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페이증권 등 자회사에 대한 투자가 계속돼 순이익을 거두지 못했다.

카카오페이는 6일 지난해 연결 당기순손실이 251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2022년에는 약 26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으나 지난해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6153억2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영업손실은 566억원으로, 전년보다 손실 규모가 24.3% 불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당기순손실이 83억6000만원으로, 이 역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적자 전환했다.

카카오페이는 “4분기 영업비용이 카드 결제 매출 증가에 따른 카드사 지급 수수료, 지난해 마이데이터 사업 비용, 연말 상여, 안식 휴가에 대해 부채를 추가 인식한 영향 등으로 1876억원 집행됐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4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기여 거래액도 20%가량 불어나며 40조원을 넘어섰다.

4분기만 보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8조1000억원이었다. 매출 기여 거래액은 같은 기간 28% 늘어 11조원을 돌파했다. 온·오프라인 결제가 각각 11%, 34% 불어 전체 결제 서비스의 거래액이 19%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손해보험 자회사의 ‘해외여행보험’이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고, 증권 자회사도 지난해 12월 월간 거래대금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모회사의 투자 효과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Today`s HOT
원전 오염 토양 처리 시설 점검 위해 일본 방문한 사무총장 뎅기열 퇴치 캠페인이 시작된 필리핀 미국 겨울 폭풍과 홍수가 몰고 온 흔적 조류 독감 발생 여파, 달걀 관리에 투자하는 농장의 모습
강풍과 많은 눈이 빚어낸 캐나다 비행기 추락 사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기원 미사
평년보다 낮은 기온 맞이한 미국 시카고의 모습 케이프타운 대학생들의 시위
폭풍과 홍수로 피해를 입은 미국, 이를 극복하려는 모습 과나바라 만 해변 환경오염으로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치다. 미국 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 팀의 훈련 회담 위해 인도를 방문한 카타르 국왕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