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코픽스, 0.18%P 내린 3.66%···두달째 내림세

최희진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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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지표가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COFIX)가 두 달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달보다 0.18%포인트 내린 3.66%로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지난해 8월(3.66%)부터 11월(4.00%)까지 줄곧 오르다가 12월부터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오르거나 내릴 때 코픽스도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지난달 코픽스가 내린 것은 정기예금 금리가 연 4% 아래로 하락하는 등 조달금리가 하향 안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픽스 하락분은 은행 대출금리에 반영된다. KB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를 이날 연 4.30∼5.70%에서 16일 4.12∼5.52%로 조정했다. 우리은행도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연 4.78∼5.98%에서 4.60∼5.80%로 낮췄다.

지난달 잔액 코픽스는 3.84%로 전달 대비 0.03%포인트 내렸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3.29%로 전달과 같았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매도, 표지어음 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 코픽스는 이들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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