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인기를 끈 ‘미남 가수’ 금호동씨(본명 서문석)가 지난 18일 대장암으로 별세했다고 연합뉴스가 19일 전했다. 향년 85세.
1939년 일본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9년 이재호 작곡의 ‘신의주 사나이’로 데뷔해 ‘현해탄아 잘 있거라’ ‘고향 하늘은 멀어도’ 등이 히트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의 대표곡인 ‘고향 하늘은 멀어도’는 당시 동아방송에서 1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965년 은퇴를 선언했으나 약 1년 뒤 일본으로 건너가 활동하기도 했다.
고인은 약 3개월 전 대장암이 발견돼 수술했고, 항암 치료를 받던 중 유명을 달리했다.
유족으로 1남1녀가 있다. 빈소는 김포아너스힐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낮 12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