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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새 원내대표에 심상정 “마무리 투수로 살신성인”

입력 2024.02.20 15:19

수정 2024.02.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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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탈당 거듭 사과…“재신임 받도록 달릴 것”

녹색정의당 새 원내대표가 된 심상정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녹색정의당 새 원내대표가 된 심상정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녹색정의당이 20일 새 원내대표로 심상정 의원(4선·경기 고양갑)을 선출했다. 심 원내대표는 “원내 마무리 투수로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당의 총선 승리를 뒷받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녹색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21대 국회 5기 원내지도부를 선출했다. 심 원내대표는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원내수석부대표로 장혜영 의원이, 원내대변인으로 강은미 의원이 뽑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수락사에서 “지금 녹색정의당이 많이 어렵다”며 “오랜 세월 진보정당을 지지하고 격려해주셨던 많은 시민들도 지지를 유보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그는 “체력이 약해지면 잠복했던 많은 증상들이 터져 나오듯 정의당도 그간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좋지 않은 모습들을 보여드렸기 때문”이라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개개인 의원단은 열심히 하셨지만 우리 의원단이 국민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한 점도 큰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비례대표 1번이었던 류호정 의원의 탈당으로 그동안 정의당을 지지하고 성원했던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올린다”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민생정치 1번지 녹색정의당, 윤석열 정권의 퇴행에 맞서는 선명 야당으로서 녹색정의당의 존재 이유를 또렷이 세워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6명의 의원단이 심기일전해서 국민 여러분들로부터 녹색정의당이 재신임을 받을 수 있도록, 남은 3개월을 3년처럼 달리도록 하겠다”며 “불평등과 기후위기 극복을 선도하고 더 근본적인 정치개혁의 길로 나가고자 하는 저희의 몸부림을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앞서 배진교 전 녹색정의당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준위성정당(통합비례정당) 참여를 촉구하며 지난 14일 직을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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