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발표하는 설훈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5선 설훈 의원이 2일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부천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4일 오전 중앙선관위에 부천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부천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미래에 입당할 것이냐는 질문에 “결국에는 다 민주연합(가칭)이라는 형태로 뭉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미래 측도 이런 구상에 동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비이재명(비명)계인 설 의원은 지난달 23일 자신이 ‘현역 의정활동평가 하위 10%’에 속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이에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제 민주당은 공당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지배를 받는 전체주의적 사당으로 변모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설 의원은 “4일 출마 기자회견장에 파란 잠바를 입고 나갈 계획”이라며 “내가 진짜 민주당이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