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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홍영표 “민주 없는 가짜 민주당”

입력 2024.03.06 20:51

수정 2024.03.0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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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을 무소속 출마 뜻

설훈과 ‘민주연합’ 추진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홍영표 의원(4선·인천 부평을)이 6일 탈당했다. 홍 의원은 앞서 탈당한 설훈 의원과 민주당 바깥에서 가칭 ‘민주연합’이라는 정치적 결사체를 만들어 세력화를 추진 중이다.

친문재인(친문)계 중진인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민주당 공천은 정치적 학살”이라며 “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탈당한 의원은 총 5명(김영주·박영순·설훈·이수진·홍영표)으로 늘었다. 이상민·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은 공천 심사 전에 탈당했다.

홍 의원은 “(이번 공천에서) 엉터리 선출직 평가부터 비선에서 한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 배제 여론조사, 멀쩡한 지역에 대한 이유 없는 전략지역구 지정, 급기야 경선 배제까지 일관되게 ‘홍영표 퇴출’이 목표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출직 평가 하위 10%에 속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인천 부평을을 전략지역구로 지정하고 이동주 의원(비례)과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경선에 붙였다.

홍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지키기와 이재명 당대표 지키기에 매몰된 거대 양당이 아니라 국민을 지키는 진짜 민주정당이 필요하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상식과 연대하고 시민과 손 맞잡아 세상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BBS 라디오에 나와 무소속으로라도 인천 부평을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의원은 설 의원과 함께 민주연합 세력화를 추진 중이다. 홍 의원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들과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적어도 다음주 초에는 해야 할 것들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주연합과 새로운미래는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진로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민주연합은 새로운미래에 바로 입당하기보다 원내외 인사를 모아 최대한 세력을 키운 다음 새로운미래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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