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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허위사실 유포” “이재명, 선거법 위반”…여야, 서로 당대표 고발전

입력 2024.03.06 20:55

수정 2024.03.0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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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향엽 공천 발언 놓고 공방

총선을 35일 앞둔 6일 여야가 상대 당대표를 상대로 고발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자당 공천을 ‘사천’이라고 언급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언론사 기자를 허위사실 기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에 단수공천됐던 권향엽 예비후보가 이재명 대표 대선 캠프에서 부인 김혜경씨를 보좌한 직책인 배우자실 부실장 출신인 것을 문제 삼아 “김혜경 비서를 공천했다” “‘사천의 끝판왕’을 보여주겠다고 작정한 것 같다” 등으로 비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발장 제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를 앞두고 횡행하고 있는 허위사실이나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발언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도 이 대표와 권 예비후보를 상대로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및 무고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전주혜 의원은 “‘배우자실 부실장’으로서 김씨 일정에 동행해 사진을 찍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리는 일을 한 권 예비후보가 ‘비서’가 아니라면 도대체 어떤 역할을 해야 비서인가”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원 전 장관의 국토부 장관 재임 시절에 양평고속도로 노선을 윤석열 대통령 처가 소유 토지 근처로 변경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것이다.

충북 청주 상당 국민의힘 후보인 정우택 의원도 이날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정우택 후보가 단수추천을 받았던데, CCTV 영상에 돈봉투를 주고받는 영상이 그대로 찍혔잖나”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SNS에서 “제가 단수추천을 받았다? 명백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라며 “엄정한 도덕적 기준을 바탕으로 한 공정한 시스템 공천, 경선을 거쳐 후보가 됐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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