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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자유당 이후 최악의 관권선거···봄 막을 순 없어”

입력 2024.03.08 09:2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청 앞에 마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농단 진상규명 촉구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청 앞에 마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농단 진상규명 촉구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3·15 부정선거 이후 최악의 ‘관권선거’가 판을 친다”며 “역사의 진보를 믿고 굳건히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은 3·8 민주의거 64주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3·8 민주의거는 1960년 3월8일부터 3월10일까지 대전 지역 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당시 이승만 정부와 자유당에 항거해 일어난 민주화운동으로, 4·19혁명으로 이어지는 교량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이 대표는 “오만한 권력은 불의와 부정에 항거한 대전 고등학생들을 무자비하게 짓밟았다”며 “하지만 국민을 짓밟은 권력은 오래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에서 일어난 3·8의 정신이 마산의 3·15로, 전국 곳곳의 4·19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결국 국민이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한없이 망가지고 있다. 권력남용으로 법치주의와 삼권분립은 무너지고, 국민의 목소리는 ‘입틀막’ 당하기 일쑤”라며 “급기야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3·15 부정선거 이후 최악의 관권선거가 판을 친다”고 말했다.

4·10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잇달아 민생토론회를 열며 선심성 공약을 발표하는 것을 관권선거라고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역사는 때로는 너무 더딘 것 같아도 늘 전진했다”며 “3.8의거 당시 권력의 막강함에 좌절하고 절망한 청년들이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불과 한 달 뒤 전국의 민주시민들이 그 강력했던 권력을 무너뜨렸다”라며 “제 아무리 강한 꽃샘추위도 봄의 도래를 막을 순 없다. 역사의 진보를 믿고 굳건히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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