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늙으면 왜, 목욕탕에서 배를 ‘탕탕탕’ 두드릴까?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늙으면 왜, 목욕탕에서 배를 ‘탕탕탕’ 두드릴까?

  • 김진세 정신과 전문의 heart2heart.kr

>> 주변 눈치 안 보는 ‘노매너’…비뚤어진 자기애 때문일 수도

늙으면 왜, 목욕탕에서 배를 ‘탕탕탕’ 두드릴까?

‘탕탕탕.’ 고요한 목욕탕의 정적을 깨는 찰진 타격음에 깜짝 놀랐다. 폭발음을 추적해보니 70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 노인이 자신의 배를 두 손바닥으로 두드리고 있었다. 밀폐된 좁은 장소인지라, 소음은 고막을 때리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아무렇지 않은 듯 연신 배를 두들겨댄다. 이미 뱃가죽은 뺨 맞은 볼처럼 붉게 물들었다.

왜 배를 두드릴까? 고릴라는 가슴팍을 쳐서 내는 소리로 다른 동물들을 위협한다는데, 벌거벗고 있는 목욕탕에서 누굴 위협하려는 목적은 아닐 텐데. 비의학적인 의견이지만, 내장기관이 좋아진다거나 변비에 특효라고들 하기도 한다. 심지어 뱃살을 빼기 위해서라고도 한다. 정신의학적으로는, 자기학대적 행위로 보이기도 한다. 또는 주변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는 것을 보면, 성격적으로 비뚤어진 자기애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늙으면 왜, 목욕탕에서 배를 ‘탕탕탕’ 두드릴까?

무슨 목적이라도 상관없다. 자기 좋아서 하는 일이라면, 똥물을 먹어도 상관할 일이 아니다. 주변의 시선이나 피해는 아랑곳하지 않고, 눈치 없이 구는 ‘노매너’가 문제다.

늙으면 다 저런다고 싸잡아 욕을 할까 봐 걱정이고, 부끄러움은 지켜보는 사람의 몫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은 나이 듦의 문제가 아니다. 영화 대사처럼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 AD
  • AD
  • AD

연재 레터를 구독하시려면 뉴스레터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 동의하시겠어요?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콘텐츠 서비스(연재, 이슈, 기자 신규 기사 알림 등)를 메일로 추천 및 안내 받을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아니오

레터 구독을 취소하시겠어요?

구독 취소하기
뉴스레터 수신 동의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안녕하세요.

연재 레터 등록을 위해 회원님의 이메일 주소 인증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시 등록한 이메일 주소입니다. 이메일 주소 변경은 마이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보기
이메일 주소는 회원님 본인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합니다. 이메일 주소를 잘못 입력하신 경우, 인증번호가 포함된 메일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뉴스레터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로 인증메일을 발송했습니다. 아래 확인 버튼을 누르면 연재 레터 구독이 완료됩니다.

연재 레터 구독은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