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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OOOOO’는 용서 못 하지…안전신문고 최다 신고 내용은?

입력 2024.03.11 09:42

수정 2024.03.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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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불법주정차’ 자발적 신고해

세종시 안전신문고 내용의 절반 차지

공익제보단 활동시 월 16만원 포상금

대전 유성구 월드컵대로에 조성된 자전거도로에 불법주차돼 있는 차량. 윤희일 선임기자

대전 유성구 월드컵대로에 조성된 자전거도로에 불법주차돼 있는 차량. 윤희일 선임기자

요즘 시민들은 다른 사람의 ‘불법주정차’를 보면 그냥 넘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신문고’의 신고 중 거의 절반이 불법주정차에 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특별자차시가 지난 2년 동안 시민이 안전신문고에 신고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불법주정차 신고가 전체의 4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생활 속의 불편이나 안전 위험 요인 등을 사진·동영상 등으로 찍어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신고 분야는 도로·시설물 파손, 건설 현장 위험, 대기·수질오염 등 ‘안전’, 불법광고물, 자전거·이륜차 방치, 쓰레기·폐기물 등 ‘생활불편’, ‘불법주·정차’, 버스전용차로 위반, 번호판 규정 위반 등 ‘자동차·교통위반’ 등이다.

우선 시민의 안전신문고 신고 건수는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지역의 2023년 안전신문고 신고 건수는 5만170건으로 2022년 3만9012건 대비 28.6%(1만1158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의 신고 건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22~2023년에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세종시 지역 신고(8만9182건)를 내용별로 분석한 결과, 불법주·정차 관련 신고가 4만554건(45.5%)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도로·시설 파손 등 안전과 관련된 신고(2만1845건, 24.5%)와 자동차·교통위반 신고(1만4901건, 16.7%), 생활불편신고(1만1124건, 12.5%) 등이 이었다.

인구 1000명당 신고 건수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조치원읍과 동 지역에서는 불법주정차(53.3%) 신고가 많았고, 면 지역에서는 자동차·교통위반 신고(40.6%)가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조수창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은 “조치원역 인근과 나성동 일원 등 불법주정차 신고가 많은 지역에 대해 정기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교통안전공단 공익제보단과 연계해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신고를 활성화하기로 하고 향후 신고포상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이륜차 불법 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제보하는 공익제보단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공익제보단으로 선정되면 활동 결과에 따라 월 최대 16만 원의 신고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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