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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유죄’ 이명박 “기업가정신 핵심은 내 기업 위해 최선 다하는 자세”

입력 2024.03.12 14:55

수정 2024.03.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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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곤 기자

“2008년 광우병 시위는 대통령 끌어내리려는 것”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 최고경영자(CEO) 과정’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 제공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 최고경영자(CEO) 과정’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 제공

이명박 전 대통령(83)이 건설업계 위기를 기업가정신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정계 입문 전 현대건설 사장을 지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12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동국대와 연 ‘건설경영 최고경영자(CEO) 과정’ 2기 두 번째 강의에서 이 전 대통령이 특별강연을 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참석자 100여명에게 “어려운 시기에 건설산업의 주축인 여러분들이 기업가정신으로 건설업계 발전을 위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업가정신의 핵심 덕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국가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보다 나의 기업을 책임지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직원에게도 큰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만큼 경영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현대건설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장까지 올랐다. 그는 “건설인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니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온 듯한 느낌”이라면서 “건설 산업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때로는 있는 걸 부숴 다시 새롭게 일으켜 세우는 혁신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건설사에서 일한 경험이 국가경영을 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플러스 경제성장률(2008년 3.0%·2009년 0.8%)을 기록하고, 2009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바카라원전을 수주한 성과를 강조했다.

서울시장 시절 한 청계천 복원, 버스전용차로제 도입 등도 언급하며 “뼛속까지 차 있는 기업가 정신으로 거둔 결과”라고 했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건설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창조”라고 답하면서 건설 인생을 시작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2008년 미국산 쇠고기 파동에 대해 “(당시) 광우병이 문제가 아니고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광우병 (시위) 할 때 위원장을 하던 운동권자가 전향했다면서 어디 강연에 가서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체 압도적으로 (대선에서) 당선돼 큰 흔들림은 없었는데, 결국 목적은 나를 흔들려던 것”이라며 “그러나 나는 못 건드리고 그 다음 대통령(박근혜 전 대통령)을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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