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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모두가 외면하고 싶은 금기”

[금요일의 문장]“비건, 모두가 외면하고 싶은 금기”
그렇다면 코미디언이 가장 두려워하는 관객은 누구일까? 정답, 비건이다. 본인이 피곤하게 살기로 했으면 잠자코 있을 것이지 왜 웃음이라는 사치를 바란단 말인가?

<적당한 실례>(은행나무) 중에서


비건이자 스탠드업 코미디언인 저자가 한 말이다. 저자는 자기소개를 할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웃는다고 한다. “비건이고 코미디언이라고요?” 마치 비건의 정체성과 코미디언의 정체성이 공존할 수 없다는 듯이 말이다.

“역시 고기를 못 먹어서인지, 잔뜩 예민한 얼굴을 하고 와서는 웃기는커녕 얼마나 말이 많은지. 하는 농담마다 되지도 않는 딴지를 걸면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까지 불편하게 만들기 일쑤다.”

이런 편견이 무색하게 저자는 ‘비건’을 소재로 시종일관 웃긴다. 웃음의 소재는 ‘비건’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 병원에 입원하자 청혼하듯 손을 잡으며 ‘고기 먹자’고 말한 엄마, 감기에 걸려도 화를 내도 말라도 살이 쪄도 ‘비건이라 그렇다’며 핀잔을 주는 사람들, 갑자기 온갖 영양소를 언급해가며 저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해주는 사람들의 모습이야말로 웃음을 자아내는 농담의 소재다.

저자는 말한다. “농담은 금기와 궁합이 잘 맞는다. 비건이야말로 모두가 외면하고 싶어 하는 금기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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