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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사단 vs 이재명 방탄’ 검사 출신들 대립 구도 뚜렷

입력 2024.03.17 20:40

수정 2024.03.1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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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사단 vs 이재명 방탄’ 검사 출신들 대립 구도 뚜렷

주진우·이원모·심재돈 등
단수공천으로 수월히 통과

이건태·김기표·양부남 등은
‘대장동 변호사’ 불리는 찐명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검사 출신 공천은 ‘윤석열 사단’ 대 ‘이재명 방탄’으로 대립구도가 뚜렷했다. 전현직 의원을 제외하면 검사 출신 인사는 국민의힘에서 11명, 민주당에서 5명이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에서는 검찰 출신 35명이 공천을 신청해 21명이 공천됐다. 검찰 출신 전현직 의원 10명을 제외하면 윤 대통령·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연이 있는 검사들 다수가 단수·전략 공천 대상자로 선정돼 수월하게 공천장을 받았다.

‘윤석열 사단’에서 대통령실을 거쳐 나란히 총선에 도전하는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부산 해운대갑)과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경기 용인갑)이 대표적이다. 현역이 국민의힘 소속인 양지에 각각 단수·전략 공천을 받은 점도 비슷하다.

윤 대통령을 ‘형’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깝다는 심재돈 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은 인천 동·미추홀갑에, 한 위원장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최기식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는 경기 의왕·과천에 단수공천을 받았다. 최 전 검사는 성남지청 차장검사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수사를 맡았다.

김진모 전 서울남부지검장도 충북 청주서원에 단수공천됐다. 그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민정2비서관을 지내다가 국가정보원 특활비 불법 수수 의혹으로 유죄 선고를 받았다. 윤석열 정부 들어 특별사면을 받으면서 복권돼 공천을 받을 수 있었다. 윤 대통령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을 맡은 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도 충남 천안을에 공천됐다. “봉건적 조선 지배를 받는 것보다는 일제강점기에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고 일제 옹호 발언을 한 조수연 후보(대전 서갑),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를 맡았던 유영하 변호사(대구 달서갑)도 검찰 출신이다.

민주당에서는 검찰 출신 공천 신청자 15명 중 8명의 공천이 확정됐다. 전현직 의원 3명을 제외한 5명이 배지를 노린다. 5명 중 4명이 ‘대장동 변호사’로 불리는 이 대표 변호인들이다. 모두 경선을 거쳤다.

당대표 특별보좌역이자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의 뇌물수수 혐의를 변호했던 이건태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은 김상희 의원과 경선한 결과 경기 부천병에서 공천을 받았다. 이 대표의 또 다른 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건을 맡았던 김기표 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도 경기 부천을 경선에서 승리했다. 양부남 당 법률위원장과 박균택 당대표 법률특보도 각각 광주 서을, 광주 광산갑 경선 결과 공천됐다.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도 전북 전주을에서 치러진 국민 100% 여론조사 경선 결과 공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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