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 ·10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인천 부평갑에 출마하는 노종면 후보. 노 후보 캠프 제공
인천에서 4·10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의 얼굴과 선거 슬로건이 담긴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부평갑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한 사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노 후보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7일 새벽 노 후보 선거사무소 외벽에 설치된 대형 현수막이 훼손됐다.
현수막에는 노 후보의 사진과 선거 슬로건 등이 담겨있었으며, 누군가 노 후보의 얼굴 등을 칼로 찢었다.
캠프 관계자는 “현수막이 칼로 찢겨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현수막 훼손은 엄연한 범죄이고, 정치 테러로까지 이어질까 우려된다”며 “선관위와 경찰에 유사 사건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현수막 훼손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며 “용의자를 검거하면 재물손괴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