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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 출구조사 어떻게 이뤄지나···출구조사의 무덤 총선 예측 성공할까

입력 2024.04.09 16:34

수정 2024.04.0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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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와 한국방송협회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인 10일 출구조사를 진행한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는 대선 예측률은 뛰어나지만 총선 예측에서는 한계를 보이기도 했다. 총선은 ‘출구조사의 무덤’이라 불릴 정도였다. 다만 총선 예측도 점차 나아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에 가까운 사전투표 유권자들에 대해 출구조사를 할 수 없다는 점은 적중률의 최대 변수다.

방송 3자 출구조사함  한국방송협회 제공

방송 3자 출구조사함 한국방송협회 제공

방송협회는 방송 3사와 함께 구성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가 선거 당일 투표 시간인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출구조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전국 약 2000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약 50만명의 유권자다. 2000개 투표소를 지역구 254개로 나누면 평균적으로 지역구별 8곳 정도의 투표소에서 조사가 이뤄진다.

조사원은 약 8900명이다. 조사원들은 투표소 밖으로 나오는 유권자 중 매 5번째 유권자를 골라서 어떤 후보에 투표했는지를 묻는다. 이번 조사는 입소스주식회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에 의뢰했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 발표는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다. 각 정당 의석수 및 1당 예측 결과는 오후 6시30분부터 다른 언론사 등이 인용할 수 있다. 각 지역구 당선자 예측은 오후 7시 이후부터 인용가능하다.

이번 출구 조사 예산은 70억여원이다. KEP는 보도자료에서 “70억이 넘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뿐 아니라, 과거 KEP가 수행한 수많은 예측조사 노하우가 총합된 지상파 방송3사의 ‘영업기밀’이자 법적으로 보호받는 ‘지식재산’”이라고 밝혔다.

1995년부터 실시된 출구조사는 높은 대선 예측률을 기록했다. 첫 대선 출구조사였던 2002년 방송 3사는 노무현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고, 2007·2012·2017년에도 각각 이명박·박근혜·문재인 후보의 승리를 점쳐 당선자를 모두 맞췄다. 2022년 20대 대선 당시 방송 3사의 출구조사는 윤석열 후보 48.4%, 이재명 후보 47.8%로 예측했다. 실제 결과는 각각 48.6%, 47.8%였다. 이 후보의 득표율은 정확히 맞췄고, 윤 후보의 득표율도 0.2%포인트 차이로 맞췄다.

반면 총선 결과를 정확히 예측한 적은 없다.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의석을 131~147(KBS)·130~153(MBC)·126~151(SBS)로 예측했는데, 실제 결과는 152석이었다. 민주통합당 의석(127석)은 어느 방송사도 정확히 예측하지 못했다. 20대 총선에선 원내 1당도 맞추지 못하면서 출구조사 무용론도 나왔다. 당시 새누리당 121~143(KBS)·118~136(MBC)·123~147석(SBS), 더불어민주당 101~123(KBS)·107~128(MBC)·97~120석(SBS)을 전망했으나 실제론 민주당 123석, 새누리당 122석이었다.

21대 총선에선 1당을 맞추는 데는 성공했지만 정확도는 떨어졌다.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의석을 155~178(KBS)·153~170(MBC)·154~177석(SBS)으로 예측했지만 실제는 180석이었다.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의석은 107~130(KBS)·116~133(MBC)·107~131석(SBS)으로 예측했지만 실제는 103석이었다. 최대치로나 최소치로는 근접했지만 범위 안에 넣지는 못했다.

총선은 대선에 비해 적은 샘플로 분석을 하게 된다. 이 때문에 대선보다는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본질적 한계가 있다. 게다가 지난 총선에선 예측을 뛰어넘는 사전투표율(26.69%)이 변수였다. 사전투표는 출구조사의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도 역대 최고치인 31.28%의 사전투표율이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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