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양후 목포 신항에 놓인 세월호.2017.12.15. 경향신문 이준헌기자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사진은 기억을 보존하고 재현하는 장점이 있다. 세월호참사가 발생한 지 10년이 흘렀다. 사진기자들은 당시의 참사를 어떻게 기록했을까.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4·16 보도사진전 <기억은 힘이 세지>가 12일부터 서울 인사동 아르떼숲갤러리에서 열린다.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부근 사고 해상에서 2014년 4월 17일 해경과 해군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도|김영민 기자

2014년 4월 24일 저녁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채낚이 어선과 조명탄이 불을 밝히는 가운데 야간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진도|정지윤기자

4.16 보도사진전 ‘기억은 힘이 세지’
이번 전시는 경향신문, 민중의소리, 시사인, 오마이뉴스, 한겨레신문 사진기자들이 참여했다. 1차 전시회는 4월 12일~4월 28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르떼숲갤러리에서 진행되며 2차 전시회는 5월 1일~5월 31일까지 서울 중구 재난피해자권리센터에서 열린다.

세월호참사 10주기 4.16보도사진전 <기억은 힘이 세지>

세월호참사 10주기 4.16보도사진전 <기억은 힘이 세지>

세월호참사 10주기 4.16보도사진전 <기억은 힘이 세지>

세월호참사 10주기 4.16보도사진전 <기억은 힘이 세지>
4·16재단 김광준 이사장은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많은 것이 잊히기 마련이지만, 우리가 잊지 않고 꼭 기억해야 할 것도 있다. 세월호참사도 그 중 하나”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생명존중과 안전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출발과 다짐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기획은 한겨레신문 사진부 이정용 기자가 맡았다. 개막식은 12일 오후 2시 아르떼숲갤러리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