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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일본대사관 수석공사 초치…센카쿠열도 해상순찰

입력 2024.04.12 16:19

수정 2024.04.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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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송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장(오른쪽)이 12일 요코치 아키라 주중 일본대사관 수석공사를 불러 최근 미·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중국 견제책 관련해 항의했다.  중국 외교부 제공

류진송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장(오른쪽)이 12일 요코치 아키라 주중 일본대사관 수석공사를 불러 최근 미·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중국 견제책 관련해 항의했다. 중국 외교부 제공

중국 외교부가 미·일 정상회담에서 나온 중국 견제 발언과 관련해 주중 일본대사관 수석 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류진송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장이 12일 요코치 아키라 주중 일본대사관 수석공사를 만나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관련한 부정적 동향에 대해 엄숙히 언급하면서 심각한 우려와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고 신경보 등이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구체적으로 어떤 동향에 항의한 것인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일 양국이 지난 10일 정상회담을 열고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군사동맹을 강화한 것에 대해 항의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일본은 정상회담에서 남중국해에서 해상 공동 순찰과 훈련을 하기로 합의했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11일 3국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위험하고 공격적인 행동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은 미·일·필리핀의 중국 견제에 항의하는 의미로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에서 해상 순찰을 하며 무력시위를 했다.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인 센카쿠열도는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곳이다. 중국 해경은 이날 모바일 메신저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오늘 해경 2502 함정 편대가 우리 댜오위다오 영해 안에서 순찰했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대만과 남중국해, 댜오위다오 문제에 주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일본, 필리핀을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마오 대변인은 “3국 공동성명은 중국을 먹칠하고 공격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냐” “대만 문제에는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 “역외국가들이 싸움을 부채질하고 선동한다”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3국에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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