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꽃과 유채는 어떻게 다를까’···울산, 태화강 갓꽃 군락지 생태관찰장 운영

백승목 기자
태화강 야생갓 군락지/울산시 제공

태화강 야생갓 군락지/울산시 제공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이달말까지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갓꽃 군락지인 중구 다운동 태화강 일원에서 ‘태화강 야생갓꽃 생태관찰장’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관찰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자연환경해설사들이 생태관찰장에 상주하면서 생김새가 유사한 갓과 유채 구별법과 태화강 야생 갓꽃 군락지의 형성 배경을 설명한다. 하천 생태계내 고유식물과 이입식물, 외래식물을 알려주고 이입식물과 외래식물이 고유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갓꽃 군락지내 사진촬영구역을 설치해 탐방객을 대상으로 즉석사진을 찍고 종이액자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행사도 준비돼 있다.

윤석 울산시환경정책과 주무관은 “홍수에 의해 유입된 태화강 갓의 생육면적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하천변을 따라 매년 봄의 전령사처럼 자리매김한다”라며 “자연스럽게 주어진 자연의 선물을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갓은 유채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른 식물이다.

양귀비목 겨자과 갓은 흔히 갓김치를 담는 용도로 쓰인다. 두해살이풀로 어릴 때 추위에 강하나 자랄 때 따뜻한 기후를 선호한다. 남쪽 지방에서 주로 많이 재배돼 김치나 나물로 먹고 향신료나 약용으로도 활용된다. 유채는 양귀비목 십자화과이고 꽃의 색깔과 크기가 갓과 비슷하지만 잎 뒷면에 흰빛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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