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3김 시대의 추억…‘유성호텔 313호’ 역사 남긴다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3김 시대의 추억…‘유성호텔 313호’ 역사 남긴다

입력 2024.04.15 21:25

수정 2024.04.15 21:27

펼치기/접기

정치 거물들 이용한 VIP실

60~70년대 신혼여행 각광

대전시, 기록화 사업 나서

VIP용으로 쓰였던 대전 유성호텔 313호 응접실. 작은 사진은 왼쪽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 김종필 전 국무총리, 김영삼 전 대통령 | 대전시 제공

VIP용으로 쓰였던 대전 유성호텔 313호 응접실. 작은 사진은 왼쪽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 김종필 전 국무총리, 김영삼 전 대통령 | 대전시 제공

109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지난달 31일 문을 닫은 대전 유성호텔은 대전시민과 많은 관광객의 추억이 서려있는 곳이다. 이 호텔에는 그동안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특별한 공간이 있다. VIP실인 313호 객실이다.

1970년대에 만들어진 313호는 ‘3김’으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 등 유력 정치인들이 머물렀던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313호 내부는 고급스러운 앤틱 가구와 샹들리에 등으로 꾸며져 있다. 수십년 세월이 흘렀지만 보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가 객실 313호를 비롯한 유성호텔의 역사를 기록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지난달 영업을 종료하고 철거에 들어가는 유성호텔에 대한 기록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철거 전 유성호텔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고, 도면화 작업 등을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다. 숙박부와 객실 번호판 등 호텔의 각종 기록물도 수집해 보전하며 폐업 시점까지 호텔을 지켰던 직원과 이용객들의 구술도 채록한다.

유성호텔은 1960~1970년대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았다. 이후 관광특구로 지정돼 불야성을 이뤘던 유성온천을 상징하는 공간이기도 했다. 온천 개발과 함께 1915년 처음 문을 열었고, 1966년 현재 자리에 신축 개관하면서 100년 넘게 역사를 이어왔다. 유성호텔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에는 전국적으로 이곳에 대한 추억을 간직한 시민들의 ‘숙박 챌린지’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기록화 사업에는 유성호텔뿐 아니라 먼저 문을 닫은 호텔 리베라 등 유성온천을 상징했던 공간들이 함께 포함된다. 유성호텔 맞은편에 자리 잡았던 호텔 리베라는 30여년간 영업하다 2017년 폐업했다. 대전시는 유성호텔 기록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오는 8월 열리는 ‘대전 0시 축제’ 기간에 맞춰 옛 충남도청사에 특별전시실을 마련하고 기록물을 일반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철거되는 유성호텔 부지에는 2028년까지 호텔 1개동과 공동주택 2개동이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