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필로폰 투약 혐의’ 오재원 전 선수 구속기소

강연주 기자
2017년 3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대 경찰 야구단 연습경기에 참가한 오재원. 연합뉴스

2017년 3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대 경찰 야구단 연습경기에 참가한 오재원. 연합뉴스

마약 투약 등의 혐의를 받는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연실)은 17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특수재물손괴, 사기 등의 혐의로 오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오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총 89회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수면제 스틸녹스정 2242정을 받았고, 지인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 등을 매수한 것도 수사 결과 나타났다. 오씨는 필로폰 투약을 신고하려는 지인을 막기 위해 망치로 휴대전화를 내려치고 멱살을 잡으며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긴밀히 협의해 공범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하겠다”라며 “피고인에 대해서는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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