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민선 8기의 핵심 공약인 ‘소부장 강소기업’ 육성 지원 사업을 실시한 결과 3년간 319억원의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도내 소부장 사업체는 총 1만1123개다. 국내 소부장 기업의 36.9%를 차지고 있다. 생산액으로 보면 국내 소부장 산업 생산액의 42.1%를 담당한다.
경과원은 경기도 소재부품산업 육성 조례 이후 시행된 소부장 기업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68개사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319억6000만원의 경제적 성과(발생 매출액+비용절감)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지원을 통해 119건의 특허, 지재권, 인증 획득과 161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과제 참여 전후 기업 역량 비교에서 기술자립도는 52.8% 향상됐다. 경과원 조사결과 거래처 다변화로 인한 사업화 역량이 54.6% 향상되고, 불량률이 6.9% 감소했다.
수혜기업 중 A사는 고령화로 인한 복강경 수술 시장의 연평균 5% 성장에 맞춰 범용 전기수술용 장비를 개발, 9000 대 이상의 수입품 대체 효과와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B사는 배터리 안전기준 강화에 따른 2륜형 자동차 배터리 개발로 매출액이 지난해 8억원에서 올해에는 60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도내 소부장 기업의 기술 격차 해소를 위해 치열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소부장 시장에서 도내 기업이 기술력을 선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