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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철수한 가자지구 남부 병원 마당서 매장된 시신 무더기 발견”

입력 2024.04.22 07:51

수정 2024.04.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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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민방위국 “최소 50구 찾아”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나세르병원 앞마당을 파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나세르병원 앞마당을 파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최근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 칸유니스에 있는 대형병원 경내에서 매장된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 민방위국은 지난 20일부터 칸유니스의 나세르 병원 단지 내 마당에서 암매장된 시신 최소 50구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남부에서 군사작전을 벌여온 이스라엘군은 작전을 마치고 지난 7일 칸유니스에서 병력 대부분을 철수했다.

마후부드 바살 민방위국 대변인은 “일부 시신은 옷이 벗겨진 채로 매장됐다. 이는 그들이 고문과 학대를 당했다는 증거”라며 “모든 집단 매장지를 파내야만 최종적인 희생자 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월 중순쯤 나세르 병원을 공격한 바 있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나세르 병원에 인질을 억류하고 있거나 사망한 인질의 시신이 있다는 믿을 만한 정보가 있다며 병원 공격을 감행했지만, 이곳에서 인질을 찾아내지는 못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이 공격했다가 철수한 가자지구 북부 알시파 병원에서도 병원 앞마당에 암매장된 시신 300여구 이상이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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