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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서 권고사직 당하자 물 빼 광어 400마리 폐사시킨 50대

입력 : 2024.04.22 11:21 수정 : 2024.04.22 14:29

박미라 기자

범행 중 양식장 주인에게 발각

경찰 조사서 “해고당해 화났다”

서귀포경찰서

제주의 한 양식장에서 권고사직 당한 데 불만을 품고 광어 수백마리를 폐사하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재물손괴와 건조물침입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밤부터 10일 새벽 사이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광어 양식장에 침입해 수조에 담긴 물을 빼내 넙치 400마리를 폐사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중 양식장 주인에게 발각돼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조사 결과 최근까지 이 양식장에서 일했던 A씨는 “최근 권고사직을 당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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