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장성 탄탄마을의 ‘태백 작은 영화관’을 오는 5월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장성 탄탄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건립된 ‘태백 작은 영화관’은 정식 오픈에 앞서 오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태백 작은 영화관’은 1관 76석, 2관 40석 등 107석 규모로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하루 3회 상영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기간 중 영화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현장에서 표를 구매해야 한다.
5월 11일부터 상영하는 영화에 대해서는 5월 2일부터 ‘태백 작은 영화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요금은 일반 7000원,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만 18세 이하 학생, 군인, 65세 이상 노인 등은 6000원이다.
태백지역에서 영화관이 운영되는 것은 15년 만이다.
시민들은 2009년 지역 유일의 영화관이 문을 닫은 후 영화 관람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태백시는 이번에 문을 여는 작은 영화관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영화관람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가던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문화생활 향상과 불편 해소를 위해 좋은 시설과 장비를 갖춘 작은 영화관을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