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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 피란처’ 라파 지상전 임박했나…이스라엘 탱크·장갑차 ‘집결’

입력 2024.04.26 15:49

수정 2024.04.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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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대피 텐트촌 조성 등 ‘방해물’ 제거 작업도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인근에 이스라엘군 탱크가 집결해있다. EPA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인근에 이스라엘군 탱크가 집결해있다. EPA연합뉴스

이스라엘이 국제사회 만류에도 가자지구 ‘최후의 피란처’ 라파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25일(현지시간)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AP통신은 이날 라파 인근에 이스라엘군 탱크와 장갑차 수십 대가 집결했으며 이는 라파 지상전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FE통신도 이스라엘군이 이날 라파 인근에 탱크와 장갑차 30여대를 집결시켰으며, 이 중 일부는 트럭을 동원해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라파 등에서 진행할 향후 작전 준비를 위해 나할 보병여단을 가자지구에서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에 남은 주력 보병여단까지 재정비 등을 위해 철수하면서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 진입 작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지상 진입 ‘방해물’이 될만한 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전날 이스라엘군이 라파 인근에 민간인 대피를 위한 텐트촌을 조성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고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 같은 날 밤부터 이스라엘군이 라파에 약 5차례 공습을 감행해 최소 민가 3채가 피해를 입었고, 현지 취재진 등 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데이비드 멘서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이날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비공개 회의를 열고 라파 등에 마지막으로 남은 하마스 세력을 제거할 방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시내각이 라파 지상 작전을 최종 승인한 것인지, 구체적 시점을 결정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한 소녀가 밤새 이어진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한 소녀가 밤새 이어진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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