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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4명 중 1명만 ‘정시퇴근’…34%가 “이직 의향 있다”

입력 2024.04.30 21:22

수정 2024.04.3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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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작년 총조사

공무원 4명 중 1명만 ‘정시퇴근’…34%가 “이직 의향 있다”

42%가 “연차 절반도 못 써”
평균 재직 연수는 14.2년
“공직생활 보람 느껴” 41%

공무원 4명 중 1명만 정시퇴근을 하고, 2명 중 1명은 연차휴가의 절반도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도한 업무량과 함께 낮은 급여와 경직된 조직문화가 이직을 고려하는 주요 사유로 조사됐다. 그러나 공무원 2명 중 1명은 자신의 일에 보람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공무원총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5년 주기로 실시된 이번 총조사 결과는 응답자 95만610명 중 헌법기관 종사자를 제외한 94만894명의 응답을 토대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시에 퇴근하는 공무원은 22.7%로 집계됐다. 또 10명 중 3명 정도(31.2%)는 하루 2시간 이상 초과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여받은 연가의 50% 미만을 사용하는 공무원은 42.7%였다. 다만 5년 전 조사(56.8%)에 비해서는 14.1%포인트 감소했다.

이직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4.3%가 이직을 고민한다고 답했다.

사유는 ‘낮은 급여수준’이 51.2%, ‘과도한 업무량’이 9.8%, ‘경직된 조직문화’가 8.7%였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낮은 급여’를 이직 고민 사유로 꼽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응답자의 41.5%는 공직생활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답했다. 보람을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은 21.3%에 그쳤다. 나머지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공직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았다.

초등학교 1~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 18만6399명 중 육아휴직 사용 경험이 있는 이는 9만6221명으로 51.6%였다. 5년 전에 비해 6.1%포인트 늘었다. 남성의 32.8%, 여성의 77.1%가 육아휴직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남성은 5년 전(13.9%)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으나 여성은 10%포인트 줄었다.

응답 공무원의 평균 연령은 42.2세였고,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0.5%로 가장 많았다. 평균 재직연수는 14.2년이었다. 5년 전보다 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대는 20~30대로, 3.2%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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