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한기’, 생선값 뛸라…정부, 오징어·갈치 등 비축 물량 5000톤 푼다

이호준 기자

할인 지원에도 156억원 투입

해양수산부가 주요 어종 생산이 적은 어한기(5∼6월)를 맞아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오징어와 갈치 등 대중성 어종 정부 비축 물량 5000톤(t)을 시중에 푼다고 10일 밝혔다.

해수부는 명태 3000t, 고등어 700t, 오징어 300t, 갈치 900t, 참조기 130t, 마른 멸치 20t 등을 이날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전통시장, 도매시장, 가공업체에 공급한다. 통상 5월은 수산물 생산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어한기로 분류되는데 대중성어종을 선제적으로 공급해 수산물 가격 안정을 지원하려는 조치다.

이달 수산물 할인 지원에 156억원의 예산도 투입한다.

해수부는 2∼19일 전국 45개 마트·온라인몰에서 ‘대한민국 수산대전-가정의 달 특별전’을 열고 있다. 소비자가 국산 수산물을 사면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수부는 3∼14일 63개 전통시장에서 5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이날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을 방문해 수산물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살피고 할인행사와 정부 비축 물량 방출 등 물가안정 대책 추진 상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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